손더게스트 보시나요 다들.

수요일 목요일 밤의 낙이에요.

저는 어릴 적부터 아빠랑 오빠랑 (엄마는 무서워서 잘 안보셨음) 이야기속으로랑 토요미스테리극장의 매니아였는데요.

방송날마다 티비앞에 모여서 귀신이야기보면서 쎈척하는게 우리가족 그날 밤 행사였거든요.


그 영향때문인지 저는 공포영화를 되게 잘봐요.

보고나서 찜찜했던 영화는 몇 있었지만 본다고해서 악몽을 꾸거나 그랬던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아마도 보고나서 잘 잊는편인 것 같아요.

 

손더게스트는 진짜 오랜만에.. 티비에서 제가 무서움을 느끼는 공포 드라마인데요.

무엇보다 주인공의 가족들이 빙의되는 모습, 빙의된 사람들에게 희생당하는 모습이 가장 큰 공포로 느껴지지 않나 싶어요.

 

오늘도 보는데, 할아버지 빙의된거 아버지 빙의된거보고 진짜 심장 쫄렸어요.

다들 연기를 너무 잘해서 더 무서워요 진짜로요.

예전에 봤던 토요미스테리 생각하면 거의 롯데월드 귀신의 집 수준으로 가발에 소복입은 여자 나오고

그냥 파란조명 비춘 할머니 나오고 그랬는데

그때는 왜 그게 그렇게.. 무서웠는지 지금 생각하면 웃기네요.

 

저는 그래서 그런가, 서프라이즈도 엄청 좋아해요.

서프라이즈도 그런 발연기느낌의 재연으로 신기한얘기도 나오고 무서운 얘기도 나오고 하잖아요.

이야기속으로도 신기한 이야기도 나오고 그랬는데

그런 날은 오늘 시시하다면서 쎈척했어요. 하하

 

아빠랑 그렇게 같이 티비봤던 기억도 참 추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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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디뮤지엄에서 열린 웨더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운 좋게도 VIP티켓이 생겨서 친구와 함께 가게 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전시는 주말보다 주중 오후에 보는 것을 즐기는데요.

그 이유는 뭐 말 안해도 다들 아시겠지만 주말에는 사람이 너무 많고, 그래서 작품을 제대로 감상할 시간조차 없이 떠밀리듯이 다음 작품으로 이동해야하고,

그 많은 사람들 중에는 작품에는 관심없고 사진찍기에 바쁜 사람들이 꼭 몇 있기 때문이에요.

뭐 저도 전시가서 예쁜 작품이 있으면 앞에서 사진도 찍고싶고, 작품 자체도 사진찍어 소장하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하기도 합니다만, 한걸음 한걸음 갈 때마다 사진찍고 찍을거 다 찍고나서도 그 앞에 머물러서 사진고르고.. 그런 사람들은 솔직히.. 똑같이 돈주고 시간내어 작품 감상하러 온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가 되는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굳이 주중에 시간을 내서 방문을 하였습니다.


금요일밖에 시간이 없었던터라, 주중이라고 하기도 애매하지만 금요일 4시쯤 방문하게 되었어요.

원래는 디뮤지엄이 6시까지가 운영시간인데, 금요일은 특별히 8시까지 운영하더라고요.

그래서 다행히도 여유롭게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는 처음 들어가는 순간부터, 몰입이 되게끔 기획되어 있었어요.

디뮤지엄에 입장하고 계단으로 내려가는 바로 정면에 구름모양의 소품이 하늘에 둥둥 떠있고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라는 문구가 써있는데요.

이 카피가 정말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는게, 사실 날씨라는게 우리가 느끼지 못할 때도 있지만 우리의 삶을 감싸고 있는 존재이잖아요. 알게 모르게 영향을 많이 받는.. 날씨때문에 기분이 좋아지기도, 나빠지기도 하구요.

계획했던 일이 성공적으로 성사되기도 하고, 무산되기도 하죠.


그리고 날씨라는 말 자체가 우리 마음의 상태를 은유적으로 나타내 주는 말이기도 하잖아요.

내 마음속에 비가 온다던가, 해가 떴다던가 무지개가 떴다던가 하는..


그런걸 생각해보면서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라는 카피가 참 훌륭하다는 생각을 해봤네요.


계단을 다 내려가면 정면으로 봤을 때 왼쪽으로 입장하게 되는데요.

밀 수 있는 벽으로 구성되어있고, 엄청 좁게 일자로 틈이 있어요.

거기로 분홍색, 노란색, 파란색같은 색을 프로젝터로 쏴서 광선이 비쳐보일 수 있게끔 되어있더라구요.

밖에서 보면 선인데 안에 들어가면 가득한 빛이 있었어요.

거기서도 감동했어요.

전시회같은거만 가면 감성이 엄청 풍부해지는 저에요.


전시회에는 다양한 작가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이 겪은 날씨들을 각자의 방법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있었어요.

다양한 날씨에 가족들과 함께한 사진을 담은 작가도 있더라구요.

너무도 따뜻했어요.


저는 기본적으로 물을 좋아하는 성향이라서요.

사진이나 그림도 수영장이나 바다가 표현된 작품들을 보면 마음이 편해지고 좋더라구요.

놀러간 기분도 들구요.

이번 전시회에서는 주제가 주제니 만큼 바다나 수영장을 담은 작품들이 많아서 너무 좋았어요!!


비가 오는 소리가 나는 작품들도 있었고요..

어떤 통로를 지나면 막 비가 내리는 소리가 나는 설치미술작품도 있었답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날, 집에서 빗소리 듣는걸 굉장히 즐기는 저는 그 작품도 너무 즐겁게 감상했어요.

친구는 비 많이 오는 날 차에서 듣는 빗소리를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차체가 울리는 그 소리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원래는 비오는 날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차를 끌고서부터, 그 소리를 좋아하게됐다고 했어요.

친구들이랑 바로바로 감상을 공유할 수 있는 것도 정말 행복했던 경험이에요.


빛에 비친 식물들도 동영상으로도, 실제 설치미술로도 접할 수 있었구요.

카메라 렌즈에 무언가를 뿌려서 동그랗게 빛이 흩뿌려진 느낌이 나는 일본작가의 작품도 곳곳에 설치되어있었는데, 정말 반짝반짝하고 예뻤어요.


제일 좋았던 작품은 디뮤지엄이 이 전시회를 광고하면서 가장 메인으로 밀었던 작품으로 인식됐던,

슬로바키아 작가의 수영장 사진들이었어요.


색감이 아주 예술이었어요.

그 사진을 보면 빈티지한 수영장도 눈에 들어오구요. 나중에 설명을 들어보니 슬로바키아가 사회주의적인 성향이 남아있는 나라라, 수영장들도 획일화된 타일이나 장식들로 꾸며져있어서 그런 느낌이 더 강하게 난거라구 하더라구요.

설명을 들으니 끄덕끄덕 거리게 되더라구요.


그 사진들을 보면 수영장 냄새도 나는 것 같구요.

사족이지만 제가 취미로 수영을 하기때문에 정말 익숙하고도.. 좋아하는 수영장냄새 좋아해요 :)

포스터를 팔면 사다가 집에 걸고싶었는데,

이 작가의 작품은 포스터를 판매하지 않더라구요 아쉬웠어요.

디뮤지엄의 포스터 셀렉은 저랑 취향이 안맞는 지.. 늘 제일 맘에드는 작품들은 포스터로 나오지않더라구요.

속상했어요.


암튼 전시회 감상평 총평을 하자면,

한번 더 가고싶을 만큼 획기적이고도 좋은 전시였습니다.


우리 일상의 사진을 담은 사진이 많은 만큼 가벼운 기분으로 가서 감상하고 오셔도 기분전환에 좋을 것 같네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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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햄버거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햄버거를 좋아해요. 좋 아 해 요.(임현주버전)

주식으로 먹을 정도로 사랑하고 그런건 아니지만

가끔씩 생각나고 한달에 한두번은 꼭 먹는 것 같네요. 이정도면 좋아하는거 맞지 않나요?


프랜차이즈 햄버거도 자주먹습니다만 수제버거를 더 좋아합니다.

프랜차이즈는 맥도날드, 버거킹, 롯데리아 중에서는 버거킹을 제일 좋아하지만

접근성은 맥도날드 롯데리아가 좋아서 사먹는 빈도수는 더 높은 것 같고

사실 이들보다 월등하게 많이 먹는 프랜차이즈는 역시 맘스터치입니다.

치킨과 햄버거의 조합..! 치느님과 햄느님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은 아직 건재하긴 하지만, 

이제는 큰 프랜차이즈들보다 수제버거가 더 강세인데요.

서울에서도, 이제는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도 다양한 수제버거집이 있고

개성있는 햄버거들을 맛볼수가 있습니다.


다 좋은데, 수제버거는 가격이 부담되는 것 같아요.

제 인식에는 아직도 햄버거는 비싼 음식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친구와 혹은 연인과 함께가서 2인이 식사를 하기위하여 주문을 하면

버거2개에 프라이즈1개 음료2개만 시켜도 5만원이 훌쩍 넘는 금액을 계산해야합니다.

그런 곳이 다수입니다.


물론 손으로 다 빚어서 패티를 만들고, 소스개발을 하고 하는 노력들을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제 인식으로는 이것이 너무 비싸다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수제버거집은 정말 가끔 한번씩 가게되구요.


그런 제가 정말 마음에 딱 드는 수제버거집을 발견했어요.

그곳은 바로바로 크라이치즈버거인데요.


저는 주로 삼성역에 위치한 크라이 치즈버거를 갑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버거도 치즈버거인데, 이곳은 이름처럼 치즈버거만을 파는 곳이에요.



치즈가 울고있는 캐릭터도 너무 귀엽죠

완전 취향 저격 빵야빵야


위치는 종합운동장에서 삼성으로 넘어가는 쪽에 Wcafe라고 있어요.

거기 지하1층으로 내려가면 있답니다.


크라이치즈버거는 1호점이 부천에 있다고 해요.

부천에서 잘되어서 서울에 몇개의 분점을 냈다고 하는데,

여기도 그 중 하나겠죠?


크라이치즈버거는 한국의 인앤아웃이라고 불리고있어요

사장님이 직접 미국의 인앤아웃에가서 

그 레시피를 배워왔다는 것을 블로그를 통해서 보았는데,

정확히 확인된 정보인지는 모르겠으므로, 걸러서 들으시길 바랍니다!


맞을수도 있지요 뭐..


어쨌든

패티도 아주 꼬소꼬소하구

두텁구

치즈도 맛있고

그 맛의 조화가 엄청난데,

가격이!

가격이!!!

치즈버거 하나에 단 돈 삼천원.

더블치즈버거는 4200원

프라이즈와 콜라까지 나오는 세트가 치즈버거세트는 5800원

더블치즈버거세트는 7000원이랍니다.


둘이서 더블로 먹어도 2만원이 안넘는 합리적인 가격이에요.

크..

갓성비.. 크라이치즈버거!!!!!



그리고 여기는 정말 인앤아웃처럼

애니멀스타일프라이즈를 즐길 수 있는데요.

1500원만 추가하면, 가능합니다!!!


프라이즈도

바삭바삭 얼마나 맛있게요..


감자철에는 직접 생감자로 만들어서 나오고

그 외의 계절에는 냉동감자로 나옵니다.


다른 여타의 버거집의 프라이즈가 냉동감자인 것을 생각하면

냉동감자가 나온다고 서운해할게 절대 아닌거죠


쓰다보니까 또 먹고싶네요.

저는 뉴욕에서 쉐이크쉑을 먹어봤었는데, 지금은 한국에도 들어와있죠.

그때 먹었던 쉐이크쉑보다

크라이치즈버거가 더 맛있어요....


아직 인앤아웃을 못먹어본게 한이지만,

인앤아웃을 먹어본 저희 오빠는 맛이 정말 비슷하다고 하더라구요.

햄버거 별로 안좋아하는 양반이

직접 포장해서 집으로 오는 정도?

패티와 재료들이 꽉꽉 찬 모습,

보이시죠


패티랑 치즈랑 소스의 조화가 정말 환상적입니다..!

실제로 매장에 가면 근처에서 일하는? 외국인분들이 와서 많이 드시더라구요.

그 중에는 햄버거의 고장에서 오신 분들도 다수 있을텐데

정말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지 않습니까..


다들 한번씩 드셔보세요

광고글 아니고 제 취향대로 적은 개인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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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에는 참 크고 작은 공원들이 많아요.
동네마다 조그맣게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 겸 공원이 있고 종합운동장도 조경이 꽤 잘 되어 있어서
산책이나 조깅을 위한 공원으로도 잘 활용됩니다.

하지만 그 중에 최고는 올림픽공원.
규모도 크지만, 곳곳에 예쁜 조경, 문화 공간들이 잘 갖춰져있어요.

날씨가 좋으면 올림픽 공원에 가고싶어져요.
소마 미술관에서 가끔 열리는 공원도 그리고 전시도 보고싶고, 언덕 위로 올라가서 시원한 바람을 쐬고싶기도 하구요.

그래서 이번주말에는 올림픽공원으로 향했어요.
푸릇푸릇한 잔디도 보고싶고, 가을바람 냄새도 맡고싶고.. 해 질때 멋진 노을도 맘껏 감상하기 위해서요.

아직 사람들이 잘 모르는 뷰포인트에 가서
사진도 찍고 하면서 해가 질 때를 기다렸어요.
하늘이 조금씩 핑크색으로 변하더니 이내 붉게 변했어요.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색의 그라데이션이 정말 황홀하게도 아름다웠답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공원의 모습은 정말 평화롭더라구요.
아이들이 뛰면서 웃는 소리들도 들리고..
마음이 안좋을때 여기에 올라오면 위로가 될 것 같아요.

친구들 데리고도 이 스팟으로 꼭 올거에요.
조용해서 더 좋은 이 곳에요.

날이 좋은날은 꼭 별이 쏟아질 것만 같은데요.
절대 아니겠지요.. 여긴 서울이니까요.



복작거리면서도, 한가한 풍경
어제는 유난히도 사람이 많았어요.
주말이기도 하고 날씨도 맑아서 다들 공원으로 모인 이유도 있겠지만, 이런 공연도 있구요.

​​​​​​​​​
공연의 주최는 소마 미술관.
보컬듀오의 공연과 색소포니스트의 재즈공연을 보았어요,
풍경과 날씨, 재즈 음악이 삼위일체가 되어
아름다운 풍경이 되었어요.

집으로 가려다가 사람들이 북적이고 불빛이 반짝이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한성백제문화축제가 한창이었어요.
처음으로 들어간 골목에서는 부스마다 각종 세계음식을 팔고있었어요.
일본,대만,홍콩,인도,터키 등등..
업체들이 나와서 팔고있는 느낌이 아주 강하게 들었지만,
그래도 그 모습이 참 이색적이었어요.
한 부스에서는 전통의상을 입은 에콰도르 사람들이 인디언 음악도 연주하고 있었는데, 매우 신비로운 느낌이었어요.

허기가 졌던 우리는 뭐라도 좀 먹자 하고 테이블 하나를 차지했다.
팝업스토어 형식이라서 카드결제가 안되는 줄 알고
현금이 없던 우리는 Atm을 찾아 다녔는데, 마침 딱 하나 있던 atm이 어떤 고객이 현금 미수취를 하여 사용을 할 수 없는 상태였어요.

할수없이 주머니에 있는 오천원으로 케밥 1인분을 사먹자 해서 줄을섰는데 거의 이십분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그런데 내 차례가 오자 5000원짜리 케밥이 다 떨어졌다고 믹스드 케밥 8000원 짜리만 남았다구 하더라구요.

다급해져서 카드되냐고 물어봤더니..
다행히 된다고 해서 케밥을 살 수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케밥이 아주 꿀맛이었어요,

러시아 부스에서 사온 엄청나게 매운 닭꼬치도 먹고
이제 집으로 가려는데
다음골목에 또 다른 풍경이 펼쳐졌어요.

엄청난 주막 골목이었어요.
방이동 풍납동 이런식으로 동 별로 나와서 주막을 차렸구요.
가격이 무지싸고, 분위기가 좋았기에 끌려서 들어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만석이더라구요.
김치전이 고작 삼천원밖에 안해서
주머니 속에 오천원을 꺼내서 김치전을 받아들었어요.
그리곤 서서 먹었네요.
김치전을 먹고나니까 식혜가 한잔에 천원이라고 해서
두 잔 테이크아웃했어요.

식혜에 밥알이 실종된 건 안비밀이에요.
아줌마가 살짝 흔든 것 같긴 한데요.

시끌벅적한 주막을 보니까 대학시절 축제 주점이 생각나기도하고 어릴적에 보았던 단오 주막이 생각나기도 했어요.

순간 내가 어른이 된 기분이 들었어요.
이런 곳에서 즐기고 있는 제 모습이 어색했어요.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는 나인데, 어제의 그 축제는 이상하게 괜찮았어요.
어른이 되어서 인걸까요? 나이가 들긴 드나봐요. 저도.
이런 생각 하는 게 나이 들어가는 거라던데요?
슬퍼요.

어른이 되어가는건.. 좋은거겠죠?

책임질 일만 생긴다는 생각에 부담이 되네요.

뭐 하여튼간에.

날씨가 좋으면 생각나는 올림픽공원에 추억이 하나 더 추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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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의 수가 점점 늘고있어요
나는 1인가구라고 할 순 없지만요.

왜냐면 지방에 부모님이 계시고 학교, 직장 등의 이유로 오빠와 함께 서울에 살고 있기 때문이에요.

서로 바쁘다보니, 얼굴 맞대고 밥먹는 일은 매우 드물어요. 

그래서 저는 혼밥에 아주 익숙해졌어요.


집에서 혼자 먹을 때는 간단한 음식을 주로 먹어요.
매일 사진으로 남기지는 않지만요.


혼자 먹는 밥은 사진찍기도 매우 자유로우니까요.
맘에드는 식사를 할 때엔 꼭 한 두장씩 사진을 남겨놓아요.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서요.
시간이 나면 조그맣고 간단한 요리를 해 식사를 해요.


​​​​


아보카도 토스트 만들기
​아보카도 토스트는 집에서 빠르고 간단하게
만들어 먹기 제격이에요.
준비물은 빵과 잘 익은 아보카도, 계란, 소금 후추 정도만 있어도 충분해요.
더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레몬즙이나 훈제 파프리카 가루가 있으면 좋아요.

식빵을 노릇하게 구운 후,
취향에 따라 아보카도를 자르거나 펴발라줘요.
그 위에 소금과 후추 소량, 레몬즙도 소량 뿌려줘요.
그리고 계란 프라이를 위에 올려줘요.
(이왕이면 올리브유에 프라이를 하면 더 좋아요)
그 위에 훈제 파프리카 가루를 뿌리면 아보카도 토스트가 완성되어요.

간단하고 노력대비 참 맛있는 토스트에요.

건강식이 유행하면서 인기가 많다는 카페나 음식점에 가면 아보카도가 들어간 음식들을 꽤나 많이 판매하고 있어요.

이런 토스트를 사먹으려면 못줘도 만오천원 이상은 주어야 먹을 수 있는데요.
플레이팅, 분위기 값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집에서 충분히 실패없이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재료값의 거의 10배정도 되는 가격주고 먹는다는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모든 음식이 그렇겠지만요.

밖에서 아보카도 샌드위치를 자주 구매하여 먹는 분들이 계시다면, 주저말고 마트에서 아보카도를 사서 집에서 요리 해 보세요.
너무 쉬워서 깜짝 놀라실 거에요.




과일요거트
과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있긴하겠지만요.
저는 평생을 살면서 한번도 보지 못했어요.
저는 후식으로 과일을 먹기도 하고요.

식사 때 이긴 하지만 배가 고프지 않은 날은 식사로서 먹기도 해요.

요거트와 그래놀라와 함께 섞어서 먹어도 좋은 한끼 식사가 돼요.

플레인 요거트의 슴슴한 맛에 더해지는 새콤 달콤한 과일토핑이 예전에 유행했던 요거트 아이스크림집을 떠올리게해요.
(대학교 1학년때 매일매일 출근 도장을 찍곤 했어요.)

슴슴한 맛의 요거트가 싫다면,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맛을 하나 추천드리겠어요!
바로 소와 나무의 생크림 요거트에요.


광고가 절대 아니에요.
나는 그저 충성고객일뿐이에요.


또 등장한 아보카도에요
아보카도를 너무 좋아해서 자주 먹어요. :)
아보카도 명란 덮밥 또한 아보카도 토스트 처럼 요새 유행하는 음식이 아닐까 해요.
나는 아보카도로 덮밥을 만들어 먹는다는 것은
나혼자산다에서 배우 김지수가 출연했을 때 처음 알게되었는데요.
그 이후 만들어보니 맛있어서 종종 해먹는 음식이에요.
명란이 없을 때에는 간장을 뿌려 먹기도 해요.
일본의 계란간장이나 베트남의 맛간장을 넣으면
감칠맛이 느껴져 맛이 더 좋아요.

​아보카도 명란 덮밥 만들기
현미섞은 귀리밥과 명란,
아보카도, 계란 후라이만 있어도 한끼 뚝딱이에요.

우리가 평상시 먹는 계란밥에
참기름이나 버터대신 아보카도가
간장대신 명란이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돼요.
사진보다 명란은 훨씬 더 많이 들어가야 맛있어요.
재료는 아끼지말고 팍팍 넣으세요.
내 피가되고 살이 될테니까요. ~


​소고기 스테이크 만들기
​요새는 수입산 스테이크 고기가 마트에 가면 정말 저렴해요.
부위별로 가격이 다 다르지만요
8000-10000원 정도면 꽤 괜찮은 스테이크를
집에서 즐길 수 있어요

버터랑 소금 후추 올리브유.만 있어도
스테이크는 맛있게 굽기 쉬워요.
대신 냉장했던 스테이크는 상온의 온도와
비슷해지도록 한시간 정도는 실온에 두어야해요.

그렇지 않으면
겉은 타고, 속은 익지 않는 맛없는 스테이크가 되거든요.

한번 익혀놓고나면
집에서도 스테이크를 자주 먹게 될 것이에요.

혼자먹는 밥이라고
대충 흰밥에 반찬 한가지만 꺼내서
대충 먹지말고
시간 딱 10분만 투자해서
다들 맛있는 밥을 먹었으면 좋겠어요.
혼자 사는데 아프면 더 서러워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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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재즈를 잘 알지 못합니다.

우연한 기회에 재즈바에 가게 되었고, 그 곳에서 재즈에 대한 강한 매력을 느껴 검색해서 찾아낸 유명하다는 곡들을 플레이리스트에 가득 채울 뿐이에요.


하지만 음악이건, 영화건 뭐 또 다른 분야에 있어서도,

꼭 잘 알아야 그것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잘 알고있으면 더 풍부하고 다채롭게 즐길 수는 있겠으나, 내 마음에 들면 그만. 

음악도 내 귀에 좋으면 그만이지 않나요.


재즈바에 대한 첫 경험은 작년 여름 태국에서였어요.

여행일정을 짜다가 방콕 재즈바에 대한 수많은 후기들을 보았고, 좋은 음악을 들으며 술 한잔 할 겸 일정에 끼워넣었어요.

그 전에도 태국에 여행 차 다녀온 적이 있었지만, 재즈에는 관심이 없었기에 재즈바가 있는 줄도 모르고 지내다 왔어요.

아까 말한 것 처럼 알고있으면 조금 더 보이는 법.

태국은 재즈를 사랑하는 나라였어요. 서거한 이 전 국왕이 재즈를 매우 사랑했고, 오며가며 타는 택시에서도

허름한 쌀국수 집에서도 국왕이 색소폰을 부는 사진을 볼 수 있었어요.


처음 방문했던 방콕의 색소폰 바에도 어김없이 국왕의 색소폰 연주 사진이 걸려있었고,

고개를 끄덕거리며 2층의 한 좌석에 착석하였어요.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도 많았고 좋은 자리를 맡기 위한 눈치싸움도 치열했어요.)

공연과 공연사이의 쉬는시간에 바에 입장했던 터라, 허기진 배를 채우고 칵테일을 한잔 시켰아요.


시간이 조금 흐르고, 씨끌씨끌한 사람들의 대화소리 속에 각종 악기가 튜닝하는 소리가 들려왔어요.

1층을 내려다보니, 연주자들이 악기와 장비들, 악보들을 체크하고있었어요.


마침내, 공연이 시작되고 빵! 터지는 연주소리에 가슴이 쿵쾅거렸어요.


강렬했던 이 경험때문에, 긴- 여행 중에도 이 동영상을 몇번이나 틀어 이  음악을 들었어요.

이 음악이 혹시 음원으로 있을까 싶어서 네이버에도 지니에도 그리고 다른 어플들에도 음성인식을 해봤지만,

찾아지지 않는 걸로 봐서는 이 밴드의 음악인 듯 싶어요.


정말 황홀한 경험이었어요.

스티비원더의 음악도 연주해주고, 여러모로 즐겁고 두근거렸던 기억이에요.


방콕에서의 여행이 끝나고 일행은 먼저 서울로 떠나고 나 홀로 치앙마이로 날아갔어요.

치앙마이 역시 재즈를 사랑하는 도시.

인터넷에 여행에 관하여 조금만 찾아봐도 꼭 재즈바에 들리라는 문구들이 여럿 보였어요.


치앙마이에서 맘에드는 스팟이 두 곳 있었고 그 거리가 꽤 멀어 그 중 숙소를 어디로 잡을까, 고민하다가 재즈바를 위해 올드타운에 머물기로 했어요.

사족으로 올드타운과 함께 고민했던 구역은 님만해민이었는데, 아기자기하고 예쁜 건물이 가득 들어서있어요. (방문해보고서 여기도 하루 묵을걸 하고 살짝 후회했다. 전체 일정을 예약한 상태라 무를 수가 없었어요...)


올드타운의 노스게이트 재즈바!

방콕보다는 소박한 분위기의 곳이었어요.

홍대나 이런 곳에 위치한 작은 공연장 만한 크기였고, 1층, 2층에 모두 좌석이 있었어요.


혼자하는 여행이라 조금 긴장됐던 때에 내 마음을 녹여준 easy! easy like sunday moring :)

늦은 시간에 운영하고, 치앙마이 자체가 방콕처럼 밤의 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옆의 상점들은 모두 문을 닫는데요.

바의 문이 늘 열려져있어 문 밖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 자유로운 분위기 때문에 사람들은 몸을 흔들기도 했어요.


그 자유로운 분위기에 정말 내 마음이 내 몸이 녹았어요.


이 곳에 방문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꼭 공연시간보다 일찍 방문하여 자리를 맡기를 추천드려요.

서서보는 공연은 너무 힘들고, 좋은자리를 얻기 위한 눈치싸움이 치열해요.


그렇게 나는 올드타운에 머물면서 돌아오는 밤길이 무서웠는데도 불구하고 이 재즈바를 매일밤 방문하였어요.

낮에 여행하고 밤에 재즈공연을 보며 술한잔 하는 삶이라니

정말 꿈같았어요. (사실 지금 당장 다시 가고싶네요.)


치앙마이 여행이 끝나고 서울로 가기위해 방콕에서 하루의 일정이 더 남았어요.

비행기를 타고 하는 여행이 늘 그렇듯, 거리 대비 이동시간은 매우 짧지만 공항으로 이동하고, 수속밟고 공항에서 또 숙소로 이동하는 시간이 너무나 길어 마지막 하루의 일정이 길지 않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계획했던 많은 일정들을 내려놓고 택시를 타고 한참 달려 색소폰 바에 다시 방문하였어요.

마지막 날의 공연 스케줄이 환상이었어요.

정말 멋진 두 밴드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어요.


첫 날 공연했던 색소폰 연주자가 리더로 있는 브라스밴드였어요.

연주도, 쇼맨십도 정말 좋았던, 귀엽기까지했던 공연이었어요.



이 음악도 너무 좋아서, 음원을 찾아내서 지금까지도 너무 잘 듣고 있어요.

쿵쾅대고 설레던 그 날들의 밤, 공기의 냄새까지도 전해지는 것 같은 음악.


여기까지가 내가 재즈에 입문하게 된 이야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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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좋았던 10월 8일.
집 뒤의 탄천을 뛰었다.

조금, 아니 조금 많이 달리다보면
탄천과 한강이 이어진 곳으로 길이 나있다.

우리 동네 쪽의 탄천은
개발이 좀 덜 되어서 그런지,
탄천에서 한강으로 나가고나면,
마치 그곳이 바다처럼 느껴진다.

탁 트인 해방감이 든다.

아직 달린지 얼마 되지 않아
그 곳까지 쉬지않고 쭉 달려가지는 못하지만,
달리고 쉬고 달려서 그 곳에 도달했을 때
기분이 참 좋다.

나이키 레깅스에
나이키 모자
유니클로 스웻셔츠를 입고
달려본다.





자꾸만 찍고 싶어지는 하늘이었다.



이 곳에서 물이 힘차게 흐르는 모습
사람들이 낚시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몇 번 더 뛰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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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M밀리에요.

오늘은 유니클로 유!
유니클로 유 바이 르메르!
에 대해서 얘기해보자해요.

제 전 포스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르메르의 옷들을 사랑한답니다..
그리고 그 디자이너 둘도요.
그런데 너무나 사악한 가격에..
쉽게 접하지는 못하는데요.

착한 가격에 르메르를 만나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UNIQLO U인듯해요.
그들이 파리 R&D 센터에서
직접 디자인한 제품이
아주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요.

궁금하시다면?
팔로팔로미!


이 남성분이 바로 CD(Chief of Designer)에요.

이번 가을/겨울 시즌에
1차 라인업이 공개됐을 때
저도 부랴부랴 매장으로 가서
몇가지를 입어보고,
그 중 맘에드는 몇가지는 구매했는데요.

일단 컬렉션 사진을 먼저 보시죠


크.. 색감..! 디자인..! 감성....!
르메르 선밴님 무대를 뒤집어노셔따!

비루하지만 요기에 제 착샷을..
첨부 해 볼게요
작고 마른 체형이구요.
스펙문의는 댓글로 부탁드려요.
(쿠크쿠크)


1. U 코튼 셔츠 새틴 원피스



2.U 3D EFM립하이넥 스웨터 + U 코튼 스트레이트 팬츠


3.U PONTE V넥 풀오버 + U 울블렌드 스트레이트 팬츠


4. U PONTE V넥 풀오버


5. U 3D EFM 립하이넥 스웨터


6. U스웨트 크루넥 풀오버


7. U 3D EFM 니트셔츠







 제 현실적인 착샷이 조금이나마 도움되길 바라면서..

다음 2차 라인업때도 또 만나요!!


안녕하세요. 밀리에요!

오늘은 브랜드 르메르의 디자이너이자 크리스토퍼 르메르의 연인인 사라린트란을 소개드리려고해요.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디자이너이고

그 브랜드도 너무 좋아하구요.

그녀의 개인적인 스타일링까지 너무 사랑해요 정말..

그래서 모아놓은 사진도 휴대폰과 노트북에 아주 그득그득 하답니다.


시크하고 가녀린 그녀의 분위기를 살펴보자구요.

평소에 사생활을 밝히기를 꺼려한다고해요.

저번에 소개해드렸던 피비필로랑 비슷한 부분이네요.

사라도 마찬가지로 사생활을 공개하기보다는 패션으로 자신을 나타내주고있는 것 같아요.


그런 그녀의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스타일링에서도 나타나지않나요?

차분하면서도 존재감있는 독특한 분위기!

제가 그녀에게서 가장 동경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가녀린 몸매에 오목조목한 이목구비도 맘에들구요.

그녀는 베트남계프랑스인이라고해요. 그래서 동서양이 조화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연인인 크리스토퍼 르메르와는 함께 라코스테에서 일하던 시절에 연인으로 발전했다구해요.

천재 디자이너들의 만남이라.. 너무 멋지지않나요


몸에 붙지않고 루즈한 실루엣을 좋아하는 듯해요.

저도 그런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녀가 더 매력있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셔츠와 니트에 실루엣이 독특한 팬츠나 롱스커트는 그녀의 가녀림이 더 돋보이고

와이드팬츠와 롱스커트에 부츠를 스타일링하는 것은 정말 쿨해보이네요.

그녀의 사진은 거의 쇼 당시 사진이나, 인터뷰 사진들밖에 없네요.

일상의 스타일링이 참 궁금한데 SNS는 하지 않는 듯해요.

팬으로서는 참 아쉬운 부분..!


앞으로도 르메르와 더 가까이는 유니클로유로 그녀를 만나는데 만족해야겠죠?

그것도 너무 감사한 일!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여러분!!

여러분 안녕하세요.

밀리에요!

오늘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그리고 동경해 마지않는 셀린의 전 수석 디자이너 피비필로에 대해서 알아볼거에요.


피비의 이력을 먼저 살펴보자면

1973년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 컬리지를 졸업했구 

그 이후에 스텔라 맥카트니에서 어시스턴트 디자이너로 일했어요

그리고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끌로에에서 수석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이때 클로에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 젊게 만들고,

상업적으로도 붐업시키는데에 성공시켰어요.

커리어가 정점을 향해 달리고 있을 때, 피비는 아이를 가지게되었고

2년간 출산을 위해 휴가를 받아 공백기를 가졌어요.

공백기 이후 2008년에 셀린느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었고

노숙한 이미지의 셀린을 젊고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걸 성공시키며

불과 저번시즌까지 그 자리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작년부터 피비가 셀린을 떠난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더니,

결국에는 그 소문이 현실이 되었어요!!! 맙.소.사!



피비가 떠나면서 에디슬리먼이 새로운 수석디자이너로 임명되었고

바뀐 로고나 그의 첫번째 컬렉션에서 볼 수 있듯이

브랜드의 이미지는 완.전.하.게 탈바꿈하였어요......

피비의 팬이었던 저로서는 엄청나게 비극적인 소식이죠.

로고에서 악센트가 빠지던 날, 에디의 첫번째 런웨이가 공개되던 날

인스타 상황은 알만한 분들은 다 아실거에요..


이제 셀린은 죽었다면서 다들ㅋㅋㅋ 침통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어요...

그만큼 많은 여성들이 피비의 셀린 컬렉션을 사랑했답니다...

피비언니.. 다시 돌아오면 안 되 나 요?


그녀의 컬렉션도 너무나 훌륭하지만,

공식석상이나 패션위크간 찍힌 사진들을 보면 그녀의 스타일링도 정말..

세련되고 시크해요

정말 세상시크해요.

실루엣이 큰 옷들을 많이 입는데도

오히려 몸에 딱 붙는 옷들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 피비를 보면서 많이 느낀 것 같아요.


각설하고, 사진부터 볼까요?


중간중간 좀 더 젊었을적 피비의 모습도 섞여있는데요.

자연스럽게 나이들어가는 모습도 너무 우아하고 멋져요!

그녀의 은근하고 우아한 애티튜드를 닮고싶은 밀리입니다요 ♥



피비는 여러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이끈 만큼,

영국에서도 큰 인정을 받아 여러개의 상을 수상하였는데요.

그 중에서도 2014년에는 타임지에서 영향력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하고 같은 해 새해행사때 영국에서 가장 인정받은 훈장인 OEB도 수상한 바 있어요.


너무 멋진 여성.

피비필로 사랑해요!!!!!!!!!


그리고 돌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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