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찾아온 지뉴에요.

오늘은 바로 바로 쇼미더머니를 하는 날이에요.

오늘은 세미 파이널인데요.

그래서 두배로 기대가 됩니다.

제가 제일 기대하는 랩퍼는 당연히 루피인데요.

사실 나플라도 너무 기대가 됩니다.

루피 특유의 루즈한 랩핑이 너무 기대가 되어요.

누가 피쳐링단으로 출연할지도 정말 기대가 되구요.


나플라는 개코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고 해요.

개코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뮤지션인데요.

귀에 꽂히는 랩핑이 정말 인상적이죠.


한국 힙합 1세대인데 아직까지도 어린 친구들한테까지 인기가 많은 경우는 다이나믹듀오밖에 없지 않나요?

다이나믹 듀오 중에서도 개코의 역할이 가장 크죠.

발음이나 플로우 면에서 개코와 굉장히 비슷한 나플라가 개코와 함께 공연에 오른다니 정말 설렙니다.


저는 ph-1도 너무 귀여운 것 같아요.

귀엽다는게, 외모적인 부분도 있지만 옷입는 스타일도 굉장히 힙하고 감성적이고 딱 자신을 잘 나타내는 것 같아요.

멜로디컬한 랩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완전 쏘아대는 랩도 잘하고 정말 만능 래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은 또 어떤 무대를 보여줄 지..

나플라와 ph-1이 서로 맞붙는다던데, 그럼 누가 떨어질지..

그 누가 떨어진다고해도 정말 마음이 아플 것 같아요.


루피는 슈퍼비와 대결상대로 매치가 되었는데요.

슈퍼비와 루피는 이번시즌 계속 부딪히는 것 같아요.

물론 음악으로 하는 경쟁이지만요.


슈퍼비는 실력적인 면에서 너무나 뛰어난데, 루피가 자신만의 색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 보니까 그런 면에서 스타성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는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정말 실력이 너무 뛰어난데요.

정말 미친 실력이라고 할 만큼 빠른 랩핑과 정확한 가사 전달에 매 회 저를 비롯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죠.

심사위원들도 그만큼 기대를 많이 걸고, 우승후보라고 부르기도 하구요.


생각해보면 지금 슈퍼비의 실력이 월등하게 향상된 것이라고 해도 이 전 시즌에도 슈퍼비는 늘 잘하는 캐릭터였어요.

다른 경쟁자랑 붙어도 웬만해서는 지지 않을 실력을 가지고 있었죠.

그런 슈퍼비가 늘 결승에서, 준결승에서 좌절하면서 이번에는 정말 이를 갈고 나온 듯 한데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제는 정말 다들 잘하고 응원하게 되는 랩퍼들만 남아서 누가 떨어져도 슬프고 그 누가 올라가도 기쁠 것 같아요.

제 내면의 희비교차가 일어날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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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찾아온 지뉴에요

오늘은 크러쉬, 본명은 신효섭! 가수 크러쉬에 대해서 얘기해볼까해요.

어제 라디오스타에 크러쉬가 나왔죠.

걸 크러쉬로요!

세명의 여자분들과 크러쉬가 나왔어요.

어제 라디오스타 보신 분 있나요?

너무 귀여워요. 효섭이 너무 귀여워요!

저는 크러쉬의 음악을 1집때부터 정말 좋아했는데요.

목소리도 정말 좋고, 곡도 잘 만드는 것 같아요.

완전 취향저격이에요.

그러다가 예능에 나오는 모습들을 보고 효섭이의 어리버리한 모습에 정말 빠져버렸어요.

일 할때는 프로페셔널인데 평상시에는 엉뚱하고 어리버리한 그런 모습이 완전 여심저격이에요.

저만 그런가요?

제가 크러쉬에게 확실하게 빠지게 된 계기는

2년간 서울재즈페스티벌에 다니면서 크러쉬의 공연을 실제로 보게되면서에요.


크러쉬가 나오는 공연에 가면요.

크러쉬가 끼를 어찌나 잘 발산하는지, 다들 눈에 하트가 생겨서 무대를 보고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목소리에도 반하는데, 재간둥이처럼 춤도 어찌나 잘추는지요.

저는 어떤 아이돌보다 크러쉬가 제일 귀엽고 제일 잔망스러워요. 히히

너무 귀여워요.


최근에 신곡이 나온 지 한달도 채 안됐고,

몇달 전에는 

지코와 함께 씨리얼이라는 곡을 냈는데요.


들어보셨나요?

씨리얼 노래 너무 좋아요.

가사도 정말 센스있고, 멜로디도 너무 좋구요.

지코의 랩도 말할 것도 없구요!


그레놀라, 널 볼때마다 이런 가사들.

너무 센스있구,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는 지 신기해요.


크러쉬 공연볼 때에 제일 반했던 순간은 크러쉬가 개코의 랩부분을 직접 하는 걸 보구서 완전 반했어요.

갑자기 박력있는 효섭이를 발견할 수 있어요.

 

보통 좋아하는 가수들이 앨범을 내도 전곡을 다 좋아하기는 쉽지 않은데요.

크러쉬 노래는 정말 안 좋아하는 곡 없이 다 좋아해요.

트렌디하고, 다들 크러쉬를 좋아하지만 

내가 크러쉬의 전곡을 다 좋아하는건.. 운명의 데스티니


몇년 전에 가로수길에 놀러갔다가 효섭이와 밴드들이 밥먹으러 왔었는데,

그 때 기다렸다가 사진도 찍고 사인도 받고 할 걸.. 너무 후회되어요.

소심한 자의 최후.


아무튼 효섭이가, 크러쉬가 앨범도 더 많이 내주고 예능에도 자주 얼굴을 비춰줬으면 좋겠어요.

팬으로서는 그게 제일 바라는 일입니다.


라디오스타에서 넌 감동이었어 부른 영상은 평생소장할거에요.

지금도 듣고있어요.

사랑해요 신효섭!

그럼 다들 효섭이를 듣고 보고 행복해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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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커피를 좋아하시나요?

카페가는 것은요? 좋아하시나요?

요즘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여타의 소셜네트워크프로그램에서 카페투어가 인기에요.

저같은 경우에도 인스타그램 계정을 하나 더 만들어서 카페투어를 위한 해쉬태그, 계정들을 팔로우하고있는데요.

카페투어를 하는 사람들 중에 그저 유행이기때문에 그것을 시작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 카페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사람 등등 그 이유는 다양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커피를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맛있는 커피를 찾아 카페투어를 하는 경우로 이 취미활동을 시작했어요.

근데 요즘 맛있는 커피 파는데는 또 매장 분위기가 다들 남다르더라구요.

제가 건축관련 전공을 하기도했구요.

인테리어를 좋아하기도하구요.

그래서 카페 인테리어들을 따라서도 카페투어를 하기 시작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빈티지한 카페를 좋아해요.

나무가 많이 쓰이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 카페 말이에요.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카페 스타일은요.

그냥 세련되지 못한 상가에 입점돼있는, 어중간한 카페요.

보통 그런 카페들은 커피 맛도 없었던 경우가 대다수였구요.

인테리어는 정말.. 느낌이안나요.

그래서 저는 카페투어를 위한 카페를 찾을 때 그런 곳은 피하는 편이에요.


요즘에는 한남동 이태원, 경리단길쪽을 많이 다니고있구요.

잠실 송리단길이나 동네 카페 발굴하는 것도 좋아해요.

그저께는 서울대입구에 샤로수길을 다녀왔는데요.

정말 오랜만에 방문했어요.

서울대 입구역이 정말 얼마만인지요.

그런데 거기가 엄청나게 발전을 한거에요.

카페들도 많고 식당들도 많구요.

정말 눈이 휘둥그레 해 졌어요.


맛좋고 멋좋은 카페 몇이 있는 것 같았어요.

저도 블로그 검색을 통해서 샤로수길 카페를 검색해봤어요.

제가 제일 가고싶었던 일본 느낌의 카페를 찾아갔어요.

그런데 오늘 휴무여서 정말 절망했어요.

그래서 골목길을 따라 큰 골목길로 나와서 다른 카페에 들어갔어요.

거기는 망원동에 있는 서울커피의 브랜치인 것 같았어요.


망원동에 있는 서울커피를 좋게 봤었기 때문에 그 곳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분위기가 무슨 시장바닥인 줄 알았어요.

시끄럽고 노래선곡도 진짜 별로였어요.

그래도 치즈케익은 맛있었어요.


카페투어 오늘처럼 실패하는 날도 있긴해요.

앞으로도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검색해보고 카페투어 다닐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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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 영화를 집에서 볼 때에는 넷플릭스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에요.

처음 이용할 때보다는 장르도 그렇고 작품의 국가들도 다양해져서 선택지가 많아졌어요.

김씨네 편의점을 처음 알게된 것은 유튜브의 어떤 영화소개채널에서 였어요.

일단, 한국인들이 출연하고 한국계감독이 연출했다는 것에 먼저 관심이 갔어요,

이 드라마가 요즘 캐나다에서도 아주 큰 인기를 얻고있다니 뭔가 뿌듯하기도하고 '얼마나 재밌길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런 생각을 하던 참에 넷플릭스에서 요즘 뜨는 컨텐츠에 김씨네 편의점을 발견했어요.

그때부터 정주행을 시작했어요.

시즌은 지금까지 시즌2까지 나온 상태에요.

보수적인 이민자 부모님 밑에서 자라 온, 외모는 아시안이지만 문화는 뼛속까지 그냥 캐내디언인 자식들이 등장하는데요.

그들 사이에서 생기는 충돌들이 외국에서 지내고 있는 친구들에게 들었던 이야기와 사뭇 비슷했어요.

드라마의 특성 상 더 부풀려지는 부분들은 있겠지만요.

특히 이민자로 살아가는 친구들의 이야기와 어느정도 비슷했어요.

김씨네 편의점의 사장인 주인공 아저씨는 딸이 남자친구를 데리고오면 한국의 광복절을 묻는가하면,

가게 앞에 주차된 차를 신고할 때 혼다차면 신고하고 현대차면 신고를 멈추기도 해요.

이런 부분들이 뭔가 공감되면서 소소하게 재미가 있어요.


그리고 부모님들은 그냥 서바이벌식의 영어를 배운 느낌의 캐릭터로 등장하기때문에

영어를 매우 딱딱하게하고 문법에 안맞게 말하기도 해요.

예를들어 you is 같은 표현으로요.

실제로 원어민들도 이런 표현을 쓰는가 싶어서 캐나다에서 오래 유학했던 친구한테 물어봤으나

you is는 옛날 문학표현에나 등장하지, 요새 대화에는 잘 쓰지 않는다고 대답해줬어요.


캐릭터는 거의 모두가 아시안이고 한국인으로 등장해요.

그런데 감독도 어쩔 수 없는 캐내디언 인지라,

엄마가 아빠를 아빠라고 부른다던가 하는 부분은 좀 어색해요.

내 생각엔 우리나라에서 부모님이 서로를 누구아빠, 누구 엄마 이런식으로 많이 부르는데,

거기에서 착안한 것 같아요,

이건 우리 문화에 대한 오해인 것 같아요.

엄마가 아빠를 아빠라고 부르다니..

엄마를 언니라고 불러야 할 판이에요.


그리고 친구 이름이 무려 김치에요.

물론 우리나라에도 이름이 김치인 분이 계시겠지만..

그 분을 비하하는 게 아니라 너무 한국적인걸 생각해내다보니 사람 이름을 김치로 한 것 같아서 약간 억지인 걸로 느껴져요.

사실 그것때문에 더 재밌기도 해요.


그리고 사진찍을 때 깍뚜기~ 하는거는 진짜 난생처음들어봐요.

김치는 극 중 이름이라서 쓰기 좀 그래서 깍두기로 고쳤나 생각해봤어요.


드라마에서는 아시안 부모들의 열성, 자식자랑, 사생활 간섭같은 걸 많이 얘기하는데

그게 보기 불편하게가 아니고 꽤 유쾌하게 비춰져서

재밌게 볼 수 있어요.


실제로 아시안 국가의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많은 간섭을 해요.

그러나 이 모든게 문화에서 비롯된 것이고, 그만큼 유대관계도 더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로서는 이게 부정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극 중에서 아빠가 딸의 사진작품을 편의점에서 헐값에 팔아버리고,

딸과 다투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때 딸이 아빠에게 이 작품은 내거라고 소리치니까,

아빠는 딸에게 너는 내 작품이다 내가 만든 것이다 라고 소리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아시안들의, 어쩌면 한국인들의 지배적인 정서. 아직까지는..

부모들은 자식들을 자신의 소유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고생해서 자식들에게 투자한 만큼, 물질적으로는 아니더라도 정서적으로라도 보상받고 싶어해요.


이런 정서들이 잘 반영된 듯해요.

김씨네 편의점 요새 너무 잘 보구있어요.

시즌2까지 완전 정주행 해버렸어요. 빨리 시즌3도 나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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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 영화 뷰티인사이드가 크게 흥행하였어요.

호화 캐스팅과 기발한 스토리, 영상미때문에 관객들에게 정말 좋은 호응을 얻었어요.

안면인식장애에 대한 관심도와 이해도도 높아졌어요.


그런 뷰티인사이드가 새롭게 드라마로 각색되어 나왔어요.

영화속에서는 여주인공인 한효주가 안면인식장애로 나왔는데

이번에는 남주인공인 이민기가 안면인식장애로 나와요.


그리고 탑스타인 서현진이 한달에 한번, 일주일씩 몸이 변화하는 캐릭터로 나와요.


요즘 월,화 밤이 기다려지기까지 하는 이유가

이 뷰티인사이드 드라마 때문이에요.


극 중 한세계인 서현진이 이번엔 누구로 변신할지도 너무 기대되고

재벌가의 상속자인 이민기와 또 어떤 러브스토리가 쓰여질지

기대도 되기 때문이에요.


안면인식장애라 그 누구도 믿을 수 없고

사랑할 수 없었던 자와..

수시로 몸이 바뀌는 탓에

많은 루머에 시달리고 그것때문에 자신을 당당하게 드러낼 수 없었던 한세계가 만나서

인생에서 해보지 못했던 진짜 사랑을 하게된다는 스토리인데요.


아무리 드라마지만,

이건 정말 천생연분 아닌가요.

한명은 사람을 못가려내고

한명은 자꾸만 변하니까

내적으로, 영적으로 서로 의지해서 관계를 다져나가는 것 말이에요.


외모가 아닌 내면을 보고 사랑하는 것두요.


물론 주인공들은 서현진 이민기니까.. 조금 몰입도가 떨어지지만 말이에요,


처음에 주인공 캐스팅 됐다는 기사를 보고

이민기랑 서현진이라..

'좀 안어울리는 한쌍이 아닌가?'

라고 생각했어요.


둘의 이미지가 너무 달랐기 때문에요.

그러나 역시

두 배우 다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

내 생각을 뛰어넘을정도로 캐릭터를 잘 소화해내고, 

그러다보니 둘이 너무 잘어울려 보여요.


사실 서현진은 원래 남녀할것없이 인기가 많고

특히 여자들이 정말 좋아하는 여배우인데

나는 그동안에 그닥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는데

이번에 한세계를 연기하면서 너무나 예쁘다고 생각이 들어요.


서현진하면 딱 모범적인 이미지만 떠올랐었는데

챙이긴 캡에 후드티, 그리고 레더자켓 진한 화장도

찰떡으로 소화해내는걸보고

정말 천의얼굴인걸 인정하게 됐어요.


그 모범적이고 참하던 이미지 어디가고.. 세상 힙해보이는 언니더라구요.


서현진의 이런 모습을 발견한 이후로

한세계 스타일에 계속 눈이가요.


스타일링 너무 잘해요 이번에 말이에요.

식샤때는 솔직히.. 내스타일 아니었는데

이번에 너무 예뻐요.


그래서 월요일 화요일이 더기다려지기도해요.


뷰티인사이드 앞으로도.. 재밌게 전개되길 바라요.

또 다음주 월요일을 기다려야겠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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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데이트할 때 어디를 선호하시나요?

집 데이트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을테고

인스타나 블로그에서 핫한 핫플레이스를 다니는 데이트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같이 한가한 자연을 즐기는 데이트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실테죠.


보통 다양하게? 분위기를 바꿔서 데이트를 하시는게 일반적인 것 같아요 제 주변에는요.

저는 이번 주말에는 한남동을 다녀왔어요


한남동-한강진-이태원을 다니는 데이트요 :)


한군데에 가서 진득하니 계실거면 차를 가져가는 것도 좋지만

조금 멀면 택시타고, 아니면 걸어다니는 데이트도 한번 즐겨보세요.


요새 한남동,한강진,이태원에 정말 분위기있는 식당이랑 카페들이 많잖아요?

그 거리를 걸으면서 그 분위기를 즐기는 것도 정말 좋은 데이트 코스인 것 같아요.


분위기 좋은데서 밥도 먹고, 예쁜카페에가서 디저트와 커피도 마시구요.


길 가다가 아기자기한 소품샵에서 쇼핑도 하고

특히 한강진에는 블루스퀘어에서 뮤지컬도 볼 수 있고

현대카드를 소지하고 계시다면 뮤직라이브러리에도 입장하실 수 있구요.


한남동에는 디뮤지엄이 있어서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전시들도 관람하실 수 있답니다.

이런 이점들때문에 저는 요새 이 동네를 더 자주 가게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뭔가 카페나 레스토랑도

워낙 알려진 곳은 사람이 많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칠링하는 분위기라서 마음도 편안해지고 좋아요.


차를 가지고가시면, 남산쪽에 가보시는 것도 좋긴 하겠네요.

걸어가기는 너무나 힘들어요.

특히 남성분들 여자친구가 힐 신었을때는 절대 남산타워 가자고 하지마세요....

발바닥이 너무 아프답니다.


저는 한남동에서 저녁먹으면서 간단한 술자리를 할때 꼭 가는 단골집이 있어요.

바로 바로 그 이름도 유명한 한남 북엇국인데요.

북엇국집이 아니라 한식위주의 안주가 나오는 술집이에요

식사도 제공하구요.


여기가 제 입맛에는 북엇국빼고 다 맛있더라구요.

특히 묵은지들어가는 닭볶음탕이나 돼지찜이 진짜.. 국물이 일품이에요

거의 소주안주로.. 최고봉?

소주가 술술술 들어가는 그런 안주말이에요.


그리고 은근히 시끌벅적하고 분위기있어요.

그래서 친구들이랑도 이 곳을 자주찾고

데이트할때도 한잔씩 기울이기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한남동쪽에서 커피한잔 하고싶을때는 꼭 언더프레셔에가요.

커피도 참 맛있지만

프리츠한센이나 여타 다른 명품 가구들로

카페를 정말 예쁘고 분위기있게 꾸며놨어요..

그래서 감성이 아주  좋답니다

커피맛도 정말.. 좋아서 그것만으로도 가고싶은 곳이지만요.


가을에는 특히나 더? 한남동 이태원쪽이 좋은 것 같아요.

날씨가 좋을때 걷기 좋아서요.

그래서 정말 자주자주 찾게된답니다.


그리고 경리단길이나 해방촌은

요새 에스엔에스에 인기많은 곳도 많지만

골목구석구석에 붐비지않지만 분위기가 좋은 그런 카페들이나 음식점들이 참 많아요.

그런 곳을 찾게되면 마치 보물을 발견한 것 같아요.


저도 경리단길에 정말 사랑하는 카페가 있는데요.

그곳은 많이 붐비지 않으면서도

정말...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완전 칠링.

그리고 힐링.


그런 스팟을 찾으면 경리단길 이태원 아무리 붐빈다고해도

좋은 기분으로 가서 식사나 차한잔 하고 올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동네에는 정말 다양한 음식을 먹어볼 수 있잖아요

이태리 음식부터 정통 미국음식, 한식 일식 제3세계음식들까지..

그래서 선택의 폭이 참 넓은 것 같아요.

그게 제가 이태원쪽을 사랑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클럽을 본다고해도

작고 핫한 클럽들이 많고

그쪽에는 음악도 좋고요...

아주 재밌게 즐기다 올 수 있는 곳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정말..

요새는 약속 잡았다하면

그쪽인 것 같아요,

그리고 

놀다가 사람 너무 많아서 지친다 싶으면

한강 이촌지구도 가깝기때문에

한강 바이브도 즐길 수 있다는점이 큰 장점이에요.


쓰다보니까 그 쪽으로 이사가고싶어지는게 함정이긴 하지만요.

한강가서 라면끓여먹고 자전거타고~ 맥주마시고

그 바이브 뭔지 다들 아시죠?


평소 자주가시는 좋은 스팟들이 있다면

댓글로 소개해주세요.

우리 서로 공유해요.

너무 좋은 한남동 한강진 이태원데이트!!!

지금 더 추워지기전에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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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더게스트 보시나요 다들.

수요일 목요일 밤의 낙이에요.

저는 어릴 적부터 아빠랑 오빠랑 (엄마는 무서워서 잘 안보셨음) 이야기속으로랑 토요미스테리극장의 매니아였는데요.

방송날마다 티비앞에 모여서 귀신이야기보면서 쎈척하는게 우리가족 그날 밤 행사였거든요.


그 영향때문인지 저는 공포영화를 되게 잘봐요.

보고나서 찜찜했던 영화는 몇 있었지만 본다고해서 악몽을 꾸거나 그랬던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아마도 보고나서 잘 잊는편인 것 같아요.

 

손더게스트는 진짜 오랜만에.. 티비에서 제가 무서움을 느끼는 공포 드라마인데요.

무엇보다 주인공의 가족들이 빙의되는 모습, 빙의된 사람들에게 희생당하는 모습이 가장 큰 공포로 느껴지지 않나 싶어요.

 

오늘도 보는데, 할아버지 빙의된거 아버지 빙의된거보고 진짜 심장 쫄렸어요.

다들 연기를 너무 잘해서 더 무서워요 진짜로요.

예전에 봤던 토요미스테리 생각하면 거의 롯데월드 귀신의 집 수준으로 가발에 소복입은 여자 나오고

그냥 파란조명 비춘 할머니 나오고 그랬는데

그때는 왜 그게 그렇게.. 무서웠는지 지금 생각하면 웃기네요.

 

저는 그래서 그런가, 서프라이즈도 엄청 좋아해요.

서프라이즈도 그런 발연기느낌의 재연으로 신기한얘기도 나오고 무서운 얘기도 나오고 하잖아요.

이야기속으로도 신기한 이야기도 나오고 그랬는데

그런 날은 오늘 시시하다면서 쎈척했어요. 하하

 

아빠랑 그렇게 같이 티비봤던 기억도 참 추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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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디뮤지엄에서 열린 웨더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운 좋게도 VIP티켓이 생겨서 친구와 함께 가게 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전시는 주말보다 주중 오후에 보는 것을 즐기는데요.

그 이유는 뭐 말 안해도 다들 아시겠지만 주말에는 사람이 너무 많고, 그래서 작품을 제대로 감상할 시간조차 없이 떠밀리듯이 다음 작품으로 이동해야하고,

그 많은 사람들 중에는 작품에는 관심없고 사진찍기에 바쁜 사람들이 꼭 몇 있기 때문이에요.

뭐 저도 전시가서 예쁜 작품이 있으면 앞에서 사진도 찍고싶고, 작품 자체도 사진찍어 소장하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하기도 합니다만, 한걸음 한걸음 갈 때마다 사진찍고 찍을거 다 찍고나서도 그 앞에 머물러서 사진고르고.. 그런 사람들은 솔직히.. 똑같이 돈주고 시간내어 작품 감상하러 온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가 되는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굳이 주중에 시간을 내서 방문을 하였습니다.


금요일밖에 시간이 없었던터라, 주중이라고 하기도 애매하지만 금요일 4시쯤 방문하게 되었어요.

원래는 디뮤지엄이 6시까지가 운영시간인데, 금요일은 특별히 8시까지 운영하더라고요.

그래서 다행히도 여유롭게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는 처음 들어가는 순간부터, 몰입이 되게끔 기획되어 있었어요.

디뮤지엄에 입장하고 계단으로 내려가는 바로 정면에 구름모양의 소품이 하늘에 둥둥 떠있고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라는 문구가 써있는데요.

이 카피가 정말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는게, 사실 날씨라는게 우리가 느끼지 못할 때도 있지만 우리의 삶을 감싸고 있는 존재이잖아요. 알게 모르게 영향을 많이 받는.. 날씨때문에 기분이 좋아지기도, 나빠지기도 하구요.

계획했던 일이 성공적으로 성사되기도 하고, 무산되기도 하죠.


그리고 날씨라는 말 자체가 우리 마음의 상태를 은유적으로 나타내 주는 말이기도 하잖아요.

내 마음속에 비가 온다던가, 해가 떴다던가 무지개가 떴다던가 하는..


그런걸 생각해보면서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라는 카피가 참 훌륭하다는 생각을 해봤네요.


계단을 다 내려가면 정면으로 봤을 때 왼쪽으로 입장하게 되는데요.

밀 수 있는 벽으로 구성되어있고, 엄청 좁게 일자로 틈이 있어요.

거기로 분홍색, 노란색, 파란색같은 색을 프로젝터로 쏴서 광선이 비쳐보일 수 있게끔 되어있더라구요.

밖에서 보면 선인데 안에 들어가면 가득한 빛이 있었어요.

거기서도 감동했어요.

전시회같은거만 가면 감성이 엄청 풍부해지는 저에요.


전시회에는 다양한 작가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이 겪은 날씨들을 각자의 방법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있었어요.

다양한 날씨에 가족들과 함께한 사진을 담은 작가도 있더라구요.

너무도 따뜻했어요.


저는 기본적으로 물을 좋아하는 성향이라서요.

사진이나 그림도 수영장이나 바다가 표현된 작품들을 보면 마음이 편해지고 좋더라구요.

놀러간 기분도 들구요.

이번 전시회에서는 주제가 주제니 만큼 바다나 수영장을 담은 작품들이 많아서 너무 좋았어요!!


비가 오는 소리가 나는 작품들도 있었고요..

어떤 통로를 지나면 막 비가 내리는 소리가 나는 설치미술작품도 있었답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날, 집에서 빗소리 듣는걸 굉장히 즐기는 저는 그 작품도 너무 즐겁게 감상했어요.

친구는 비 많이 오는 날 차에서 듣는 빗소리를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차체가 울리는 그 소리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원래는 비오는 날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차를 끌고서부터, 그 소리를 좋아하게됐다고 했어요.

친구들이랑 바로바로 감상을 공유할 수 있는 것도 정말 행복했던 경험이에요.


빛에 비친 식물들도 동영상으로도, 실제 설치미술로도 접할 수 있었구요.

카메라 렌즈에 무언가를 뿌려서 동그랗게 빛이 흩뿌려진 느낌이 나는 일본작가의 작품도 곳곳에 설치되어있었는데, 정말 반짝반짝하고 예뻤어요.


제일 좋았던 작품은 디뮤지엄이 이 전시회를 광고하면서 가장 메인으로 밀었던 작품으로 인식됐던,

슬로바키아 작가의 수영장 사진들이었어요.


색감이 아주 예술이었어요.

그 사진을 보면 빈티지한 수영장도 눈에 들어오구요. 나중에 설명을 들어보니 슬로바키아가 사회주의적인 성향이 남아있는 나라라, 수영장들도 획일화된 타일이나 장식들로 꾸며져있어서 그런 느낌이 더 강하게 난거라구 하더라구요.

설명을 들으니 끄덕끄덕 거리게 되더라구요.


그 사진들을 보면 수영장 냄새도 나는 것 같구요.

사족이지만 제가 취미로 수영을 하기때문에 정말 익숙하고도.. 좋아하는 수영장냄새 좋아해요 :)

포스터를 팔면 사다가 집에 걸고싶었는데,

이 작가의 작품은 포스터를 판매하지 않더라구요 아쉬웠어요.

디뮤지엄의 포스터 셀렉은 저랑 취향이 안맞는 지.. 늘 제일 맘에드는 작품들은 포스터로 나오지않더라구요.

속상했어요.


암튼 전시회 감상평 총평을 하자면,

한번 더 가고싶을 만큼 획기적이고도 좋은 전시였습니다.


우리 일상의 사진을 담은 사진이 많은 만큼 가벼운 기분으로 가서 감상하고 오셔도 기분전환에 좋을 것 같네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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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에는 참 크고 작은 공원들이 많아요.
동네마다 조그맣게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 겸 공원이 있고 종합운동장도 조경이 꽤 잘 되어 있어서
산책이나 조깅을 위한 공원으로도 잘 활용됩니다.

하지만 그 중에 최고는 올림픽공원.
규모도 크지만, 곳곳에 예쁜 조경, 문화 공간들이 잘 갖춰져있어요.

날씨가 좋으면 올림픽 공원에 가고싶어져요.
소마 미술관에서 가끔 열리는 공원도 그리고 전시도 보고싶고, 언덕 위로 올라가서 시원한 바람을 쐬고싶기도 하구요.

그래서 이번주말에는 올림픽공원으로 향했어요.
푸릇푸릇한 잔디도 보고싶고, 가을바람 냄새도 맡고싶고.. 해 질때 멋진 노을도 맘껏 감상하기 위해서요.

아직 사람들이 잘 모르는 뷰포인트에 가서
사진도 찍고 하면서 해가 질 때를 기다렸어요.
하늘이 조금씩 핑크색으로 변하더니 이내 붉게 변했어요.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색의 그라데이션이 정말 황홀하게도 아름다웠답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공원의 모습은 정말 평화롭더라구요.
아이들이 뛰면서 웃는 소리들도 들리고..
마음이 안좋을때 여기에 올라오면 위로가 될 것 같아요.

친구들 데리고도 이 스팟으로 꼭 올거에요.
조용해서 더 좋은 이 곳에요.

날이 좋은날은 꼭 별이 쏟아질 것만 같은데요.
절대 아니겠지요.. 여긴 서울이니까요.



복작거리면서도, 한가한 풍경
어제는 유난히도 사람이 많았어요.
주말이기도 하고 날씨도 맑아서 다들 공원으로 모인 이유도 있겠지만, 이런 공연도 있구요.

​​​​​​​​​
공연의 주최는 소마 미술관.
보컬듀오의 공연과 색소포니스트의 재즈공연을 보았어요,
풍경과 날씨, 재즈 음악이 삼위일체가 되어
아름다운 풍경이 되었어요.

집으로 가려다가 사람들이 북적이고 불빛이 반짝이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한성백제문화축제가 한창이었어요.
처음으로 들어간 골목에서는 부스마다 각종 세계음식을 팔고있었어요.
일본,대만,홍콩,인도,터키 등등..
업체들이 나와서 팔고있는 느낌이 아주 강하게 들었지만,
그래도 그 모습이 참 이색적이었어요.
한 부스에서는 전통의상을 입은 에콰도르 사람들이 인디언 음악도 연주하고 있었는데, 매우 신비로운 느낌이었어요.

허기가 졌던 우리는 뭐라도 좀 먹자 하고 테이블 하나를 차지했다.
팝업스토어 형식이라서 카드결제가 안되는 줄 알고
현금이 없던 우리는 Atm을 찾아 다녔는데, 마침 딱 하나 있던 atm이 어떤 고객이 현금 미수취를 하여 사용을 할 수 없는 상태였어요.

할수없이 주머니에 있는 오천원으로 케밥 1인분을 사먹자 해서 줄을섰는데 거의 이십분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그런데 내 차례가 오자 5000원짜리 케밥이 다 떨어졌다고 믹스드 케밥 8000원 짜리만 남았다구 하더라구요.

다급해져서 카드되냐고 물어봤더니..
다행히 된다고 해서 케밥을 살 수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케밥이 아주 꿀맛이었어요,

러시아 부스에서 사온 엄청나게 매운 닭꼬치도 먹고
이제 집으로 가려는데
다음골목에 또 다른 풍경이 펼쳐졌어요.

엄청난 주막 골목이었어요.
방이동 풍납동 이런식으로 동 별로 나와서 주막을 차렸구요.
가격이 무지싸고, 분위기가 좋았기에 끌려서 들어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만석이더라구요.
김치전이 고작 삼천원밖에 안해서
주머니 속에 오천원을 꺼내서 김치전을 받아들었어요.
그리곤 서서 먹었네요.
김치전을 먹고나니까 식혜가 한잔에 천원이라고 해서
두 잔 테이크아웃했어요.

식혜에 밥알이 실종된 건 안비밀이에요.
아줌마가 살짝 흔든 것 같긴 한데요.

시끌벅적한 주막을 보니까 대학시절 축제 주점이 생각나기도하고 어릴적에 보았던 단오 주막이 생각나기도 했어요.

순간 내가 어른이 된 기분이 들었어요.
이런 곳에서 즐기고 있는 제 모습이 어색했어요.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는 나인데, 어제의 그 축제는 이상하게 괜찮았어요.
어른이 되어서 인걸까요? 나이가 들긴 드나봐요. 저도.
이런 생각 하는 게 나이 들어가는 거라던데요?
슬퍼요.

어른이 되어가는건.. 좋은거겠죠?

책임질 일만 생긴다는 생각에 부담이 되네요.

뭐 하여튼간에.

날씨가 좋으면 생각나는 올림픽공원에 추억이 하나 더 추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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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좋았던 10월 8일.
집 뒤의 탄천을 뛰었다.

조금, 아니 조금 많이 달리다보면
탄천과 한강이 이어진 곳으로 길이 나있다.

우리 동네 쪽의 탄천은
개발이 좀 덜 되어서 그런지,
탄천에서 한강으로 나가고나면,
마치 그곳이 바다처럼 느껴진다.

탁 트인 해방감이 든다.

아직 달린지 얼마 되지 않아
그 곳까지 쉬지않고 쭉 달려가지는 못하지만,
달리고 쉬고 달려서 그 곳에 도달했을 때
기분이 참 좋다.

나이키 레깅스에
나이키 모자
유니클로 스웻셔츠를 입고
달려본다.





자꾸만 찍고 싶어지는 하늘이었다.



이 곳에서 물이 힘차게 흐르는 모습
사람들이 낚시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몇 번 더 뛰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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