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지금 빈티지 붐이에요

예전에 알고있던 구제느낌의 빈티지말고

정말 잘 관리된 몇 십년 전의 옷들, 가구들, 포스터들, 소품들 말이에요


몇년 전만해도 빈티지에 대한 수요가 높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인스타 감성이 급 물결을 타면서 

여기 저기 빈티지느낌의 카페들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제대로 해보려는 카페들은

유럽의 아니면 일본의 빈티지 느낌의 카페를 답사하여

그들만의 그 느낌을 살려내는 걸 성공해냈더라구요.


그리하여 사람들의 빈티지 가구, 옷 등의 관심도는 높아졌구요.

빈티지가구들을 바잉하여 판매하는 부티크들도 여럿 생겼어요.


이미 있었는데, 인스타나 여타SNS에서 요 몇년간에 활동을 시작해서 저같은 초보가 그렇게 느꼈을지도잘 관리된 빈티지가구는

새 가구가 흉내낼 수 없는 멋이 있어요.

저같은 가구 까막눈이 봐도 그렇게 보여요.


빈티지 가구와 새 가구들과의 조화!

개인적으로 방송인 김나영씨의 자택 인테리어가 너무 멋져요.


집 곳곳에 빈티지 가구와 조명들이 놓여져있고,

벽은 최대한 하얗게 칠해져있어요.


큼지막한 빈티지포스터도 걸려있어요.

톡톡튀는 컬러감의 소품에 차분한 색상의 빈티지가구들이 더해지니

유럽의 잘 꾸며놓은 집을 보는 듯 했어요.


실제로도 방송에서 김나영씨가 빈티지가구를 사러가는 장면이 나왔는데

그 빈티지가구점을 운영하는 사장님이

가구 하나하나마다 역사, 가구디자이너 혹은 건축가들의 이야기를 해줘요.

서촌의 mk2라는 곳이에요.


스토리텔링이 있는 가구라니, 역사가 있는 가구라니

한번 더 눈이 가게됩니다.



예전엔 건축가들이 가구들도 많이 디자인했기때문에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르 꼬르 뷔지에나 알바르 알토와 같은 유명한 건축가들도 가구를 디자인했었어요.

그들의 건축물과 가구 디자인을 비교해가며 감상하는 것은 또 그것만의 재미가 있어요.


지금도 물론 디자인 위주의 위트있는 가구들이 많이 나오지만요.

공장에서 찍어내는 비슷한 가구에 흔히 노출된 우리들은

그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놀라기도하고, 웃기도 해요.


이런 모든 이유들이

빈티지가구에 한번 관심을 가지면 빠져나올 수 없게 하는 요소인 것 같아요.


얼마 전에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하는 어떤 빈티지가구 부티크의 사장님이

어떤 20대 대학생이 용돈을 모아 빈티지 체어를 사갔다고

그 분의 말을 빌리자면 나의 20대는 용돈을 모아 명품백 사기 바빴는데,

정말 감동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포스팅한 걸 봤어요.


그 학생의 취향이기도 하겠지만은

새삼, 문화가 참 달라짐을 느끼며 나도 함께 감동했어요.


여튼 빈티지가구 너무 매력있는 것 같아요.

더 공부 해 보고 싶은 마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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